'박병호 쐐기포' 넥센, NC 꺾고 5연승 행진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4.21 16: 38

넥센 히어로즈의 타선에 다시 한번 불이 붙었다.
넥센은 2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전에서 선발 앤디 밴 헤켄의 6이닝 1실점 호투 속 12안타로 11득점을 뽑아낸 타선을 앞세워 11-2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넥센(12승6패)은 주말 NC와의 2경기를 모두 휩쓸며 지난 16일 사직 롯데전 이후 5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NC(3승13패)는 이날 선취점을 뽑고도 패하며 5연패에 빠졌다.

NC가 2회 이호준의 좌월 솔로포로 선취점을 냈다. 그러자 허도환이 2회말 바로 2사 1,2루에서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로 역전을 성공시켰다. 장기영이 우익선상 2루타로 1점을 보탰다.
넥센은 4회 1사 만루에서 나온 장기영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와 김민우의 2타점 좌중간 적시타로 3점을 더 달아났다. 6회에는 1사 만루에서 김민우의 밀어내기 볼넷, 이택근의 희생플라이, 박병호의 쐐기 스리런이 폭발했다.
NC는 8회 1사 1루에서 이상호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1점을 보탰으나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넥센 선발 밴 헤켄은 선취점을 내줬지만 추가 실점 없이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3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하며 타선 지원 속에 시즌 2승을 거뒀다. 반면 NC 찰리 쉬렉은 4이닝 8피안타 3탈삼진 2볼넷 6실점으로 시즌 첫 승에 실패했다.
넥센은 이날 상하위 타선이 터졌다. 1번타자로 나선 장기영이 2안타 2타점, 2번 김민우가 1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8번 유한준은 2안타 3득점, 9번 허도환은 결승타 포함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4번 박병호는 1안타에 그쳤으나 2경기 연속 홈런으로 이름값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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