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종합] 'LCK 동반폭발' KIA, 선두 질주…한화 탈꼴찌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4.21 18: 12

활발하게 타오르는 타선에 비해 ‘축포’가 조금 부족했던 KIA가 보란 듯이 장타력을 과시했다. 홈런 5방을 터뜨리며 SK 마운드를 초토화시키고 다시 연승의 신바람을 냈다.
KIA는 21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서 홈런 두 방을 쏘아올린 최희섭을 비롯, 김상현 박기남 이범호까지 홈런 레이스에 동참하며 9-0으로 크게 이겼다. 대포를 펑펑 터뜨린 타선과 더불어 선발 양현종도 7이닝 무실점의 역투로 보조를 맞췄다. 이날 승리로 KIA는 11승5패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2010년 5월 4일 광주 한화전 이후 처음으로 한 경기 홈런 2개를 터뜨린 최희섭은 17일 광주 LG전부터 4경기 연속 홈런포를 기록하며 개인 타이 기록을 세웠다. 7이닝 동안 89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의 짠물피칭을 선보인 양현종도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켰다. 이른바 ‘LCK’ 라인으로 불리는 이범호 최희섭 김상현은 8타점을 합작했다. 반면 SK는 9회까지 단 4안타의 빈공에 시달리며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한화는 탈꼴찌에 성공했다. 한화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5회 터진 이대수의 결승 적시타와 선발 바티스타의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한화는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4승 14패(21일 현재)를 기록하며 5연패로 주춤한 신생팀 NC를 제치고 9위에서 8위로 올라섰다.
반면 두산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한 선발 김선우를 지켜주지 못하고 완패했다. 두산의 시즌 전적은 9승 1무 4패로 4연승 행진마저 마감했다.
넥센은 박병호의 홈런포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넥센은 2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NC전에서 선발 앤디 밴 헤켄의 6이닝 1실점 호투 속 12안타로 11득점을 뽑아낸 타선을 앞세워 11-2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넥센(12승6패)은 주말 NC와의 2경기를 모두 휩쓸며 지난 16일 사직 롯데전 이후 5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NC(3승13패)는 이날 선취점을 뽑고도 패하며 5연패에 빠졌다.
한편 대구에서는 삼성이 프로야구 사상 첫 팀 2100승 고지를 밟았다.
삼성은 2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김상수의 맹활약에 힘입어 9-8로 승리, 18일 포항 SK전 이후 2연패에서 탈출했다. 오승환은 오랜만에 세이브를 추가, 시즌 2세이브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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