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곤, "퇴장으로 어려운 경기"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4.21 18: 33

"갑자기 경고누적 퇴장을 당하는 바람에 어려운 경기를 했다".
김호곤 감독이 지휘하는 울산 현대는 21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서 열린 K리그 클래식 8라운드 성남 일화와 홈경기서 0-1로 패배했다. 후반 6분 김영삼이 경고누적으로 퇴장을 당한 울산은 수적 열세의 벽을 넘지 못하고 최근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를 중단하게 됐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울산(4승 2무 2패 승점 14)은 2위로 올라설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경기 후 만난 김 감독은 "갑자기 경고누적 퇴장을 당하는 바람에 어려운 경기를 했다. 그래도 끝까지 승리를 해보겠다는 선수들의 집념은 높게 평가한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겠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수 한 명이 부족하다보니 조급한 마음에 김신욱에게 공을 준 것 같다. 더 깊게 파고 들고 패스를 해야 하는데 얼리 크로스로 김신욱을 노렸다. 하피냐와 까이끼가 돌아오면 달라진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성남의 수비지향적인 경기 운영에 대해서는 "상대가 어떻게 나오는 것은 개의치 않는다. 수비적이라고 해도 우리가 공격을 하는건 마찬가지다.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상대가 수비축구를 하는지 여부는 그 팀의 문제이다. 어떤 형태로 나오든 부술 수 있는 전력을 갖춰야 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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