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요미 택연, 속사포 랩 준케이...2PM 6人6色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4.22 08: 01

그룹 2PM이 일본 최대 공연장인 도쿄돔에서 케이팝 대세로서의 위용을 한껏 뽐낸 가운데, 멤버별로도 완성도 높은 개인 무대를 선보여 콘서트의 풍성함을 더했다.
2PM은 지난 21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도쿄돔에서 ‘레전드 오브 2PM 인 도쿄돔(LEGEND OF 2PM in TOKYO DOME)’ 둘째 날 콘서트를 갖고 총 33곡을 열창하며 절도 있는 댄스로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날 무대는 2PM의 국내 히트곡을 비롯해 일본에서 발표된 싱글 곡들로 꾸려졌다. 여기에 여섯 명의 멤버들이 각자의 매력을 뽐낼 수 있는 개별 무대를 더해 데뷔 6년차 가수의 성숙함을 뽐냈다.

이를 가능케 한 것은 지난 2년여 동안 2PM이 아시아투어와 일본 아레나 투어 등을 반복해서 한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 공연에 앞서 국내 취재진을 만난 2PM 멤버 준케이는 “솔로 무대는 멤버 각자가 프로듀싱한 것으로 지난해 일본 부도칸에서 6일 연속 공연을 하고, 아시아 투어 등을 진행하면서 멤버들이 개개인별로 무대에 서는 데 여유가 생긴 것 같다. 관객과의 호흡이 부드러워지고 자연스러워졌다”는 말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2PM 멤버들의 개별 무대에서는 준케이의 이 같은 말이 증명됐다. 가장 먼저 개별 무대를 꾸민 우영은 국내에서 발표한 솔로곡 ‘섹시 레이디(Sexy lady)로 초반부터 도쿄돔을 뜨겁게 달궜다. 몸에 꼭 피트 되는 슈트차림으로 느낌을 강조한 그의 댄스에 일본 관객들의 함성이 끊이지 않았다.
택연은 반전 무대를 꾸몄다. ‘찢택연’으로 불리며 2PM 중 가장 섹시한 멤버로 불린 그는 초록색 인형탈을 쓰고 등장해 '아이 러브 유, 유 러브 미(I Love U, U Love Me)'를 부르며 깜찍한 매력을 뽐냈다.
닉쿤은 자작곡 ‘렛 잇 레인(Let it rain)’을 피아노로 직접 연주하며 현악기 협연을 더해 부드러움을 강조했고, 준케이는 ‘트루 스웨그(True swag)’로 속사포 랩을 뽐내 2PM 멤버들의 개별 무대 중 가장 강렬한 순간을 만들기도 했다.
찬성이 ‘오(Oh)’ 무대를 꾸밀 때는 관객들이 모두 일어나 "오"를 합창했으며, 준호는 자작곡 ‘세이 예스(Say yes)’를 부르며 스탠드 마이크를 이용해 패기 넘치는 소년으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2PM의 이번 도쿄돔 콘서트는 일본 데뷔 2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2회 공연 11만석 전석이 매진됐다. 이에 앞서 2PM은 지난 1~2월 진행한 아레나 투어 13회 공연에서 총 15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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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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