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추추트레인’ 추신수(31)의 폭주가 31경기째 이어졌다.
추신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와 경기에서 2타수 2안타 사사구 3개로 전타석 출루에 성공, 31경기 연속으로 1루를 밟았다.
이로써 추신수는 타율을 3할8푼2리까지 올렸고 출루율은 무려 5할2푼3리를 찍었다. 신시내티는 7회 추신수의 볼넷을 시작으로 타선이 폭발, 10-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신시내티는 시즌 11승(8패)을 올렸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마이애미 선발투수 알렉스 사나비아를 상대로 2구 몸쪽 싱커에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1루를 밟은 추신수는 2번 타자 재비어 폴의 2루 땅볼 더블플레이로 아웃됐지만 신시내티는 조이 보토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올렸다.
추신수는 3회말 무사 1루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날렸다. 풀카운트에서 사나비아의 6구 체인지업에 유격수 닉 그린을 넘어가는 내야안타를 기록, 이날 경기 첫 안타를 신고했다.
세 번째 타석에선 두 번째 몸에 맞는 볼이 나왔다. 4회말 2사 2루에서 추신수는 사나비아의 초구에 엉덩이를 맞았고 올 시즌 9개째 몸에 맞는 볼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신시내티 구단 통산 4월 한 달 동안 가장 몸에 맞는 볼을 많이 기록한 선수가 됐다.
7회에는 대량 득점의 발판을 놓았고 쐐기타점과 쐐기 득점도 올렸다. 추신수는 사나비아와 풀카운트 7구 승부 끝에 스트라이크 존 아래로 지나간 싱커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무사 만루서 브랜든 필립스 2타점 우전안타에 홈을 밟아 결승 득점을 기록했다.
타선이 한 바퀴 돈 상황에서 추신수는 존 라우치에게 우측 펜스 맞는 1타점 2루타를 날렸다. 이후 폴의 2루타로 홈을 밟아 득점, 만점 활약을 펼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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