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극적 동점골' 리버풀, 첼시와 2-2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4.22 07: 20

리버풀이 루이스 수아레스를 앞세워 갈 길 바쁜 첼시의 발목을 잡았다.
리버풀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 필드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와 홈경기서 종료 직전 터진 수아레스의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2-2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리버풀(승점 51점)은 7위를 유지했다. 반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놓고 아스날(승점 63) 토트넘(승점 61)과 치열한 경쟁을 경쟁을 벌이고 있는 첼시(승점 62)는 눈앞에서 승점 3점을 날려보냈다.

리버풀 군단을 지휘했던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과 그의 수제자 페르난도 토레스가 첼시 유니폼을 입고 리버풀 안방을 찾았다. 묘한 기류가 흐른 가운데 첼시가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26분 후안 마타의 도움을 오스카가 선제골로 연결하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반격에 나선 리버풀도 후반 7분 수아레스의 패스를 받은 다니엘 스터리지가 만회골을 터트리며 1-1로 맞섰다. 
하지만 첼시는 5분 뒤 수아레스의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에뎅 아자르가 깨끗하게 성공시키며 다시 2-1로 리드를 잡았다. 리버풀은 만회골을 위해 총공세를 펼쳤지만 좀체 첼시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주심의 휘슬이 울리기 직전 리버풀의 극적인 동점골이 나왔다. 페널티킥의 빌미를 제공했던 수아레스가 극적인 헤딩 만회골을 터트리며 패배에서 구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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