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스포츠부] 올 시즌 첫 해트트릭이 나왔다. '인민루니' 정대세(수원)은 대전을 상대로 3골을 터트렸다. 또 홍철은 도움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또 이천수도 올 시즌 첫 어시스트를 작성하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1. 포항 스틸러스(5승 3무 승점 18점) - '8G 무패행진, 꼬꼬마 군단도 신났다'

8경기 무패행진(5승 3무)을 달리며 선두를 질주했다. 고무적인 건 꼬꼬마 군단의 도약이다. '기대주' 문창진이 프로 데뷔골을 터트린 것을 비롯해 부뇨드코르 원정 무승부를 일궜던 이광훈 김승대 박선주 정홍연 등이 리그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2. 수원 삼성(4승 3무 1패 승점 16점) - ''인민루니' 정대세와 홍철의 '해트트릭''
정대세가 대전을 상대로 3골을 폭발했다. 올 시즌 15골을 터트리겠다는 공언을 한 정대세는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며 팀에 승리를 선물했다. 정대세와 함께 홍철은 어시스트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공격이 불음 뿜었다.
3. 인천 유나이티드(4승 3무 1패 승점 15점) - '이천수 부활에 이효균 깜짝 활약까지'
잘 나가는 집은 뭐가 달라도 다르다. 이천수가 복귀 후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후반 교체투입된 '무명' 이효균은 이천수 남준재의 도움을 받아 2골을 터트렸다. '강호' 전북 현대도 인천의 돌풍에 희생양이 됐다.
4. 울산 현대(4승 2무 2패 승점 14점) - '김신욱, 파트너가 필요해'
상승세의 성남을 홈으로 불러들였다가 일격을 당했다. 김신욱의 머리 외에 다른 공격자원은 없을까. 공격력이 살아나야 한다. 철퇴축구는 김신욱 혼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5. 전북 현대(4승 1무 3패 승점 13점) - '대구전 승리에 기뻐했나?'
대구에 2-0으로 승리를 거둔 뒤 인천에 1-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손해다. 대구는 아직 승리가 없이 꼴찌서 헤메는 팀이다. 선두로 치고 나가려면 대전은 당연히 이기고 인천까지 물리쳐야 했다. 결국 꼭 이겨야 할 경기를 놓친 전북은 선두권 경쟁에서 잠시 멀어졌다.
6. 부산 아이파크(3승 3무 2패 승점 12점) - '꽃미남의 부활'
부산은 '꽃미남' 임상협이 다시 살아났다. 전남과 경기서 2골을 터트렸다. 특히 임상협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후반 47분 터진 그의 천금 동점골로 부산은 제주를 제치고 6위에 이름을 올렸다.
7. 제주 유나이티드(3승 2무 2패 승점 11점) - '뭍으로 나오면 부진한 제주'
강수일이 최전방에서 분전을 펼쳤지만 포항을 상대로 부진함이 이어졌다. 이명주에 골을 내주는 상황서 집중력이 떨어졌다. 뭍으로 나오면 피곤한 것이 분명하다.
8. 성남 일화(3승 2무 3패 승점 11점) - '일단 이기고 볼 일'
일단 이기고 볼 일이다. 개막 후 2무 3패를 기록한 성남이 불과 8일 만에 8위로 올라섰다. 일각에서는 재미 없는 수비 축구라고 비난하지만 패자의 입장이다. 3연승을 거둔 성남은 어느덧 꼴찌를 탈출해 상위권 도약을 꿈꾸며 즐거워 하고 있다.
9. 경남 FC(1승 6무 승점 9점) - '7G 무패행진, 그래도 찜찜하네'
통산 100승은 요원했다. 7경기 연속 무패가도(1승 6무)를 달렸지만 뭔가 찜찜한 구석이 없잖다. 결정력 부족에 다잡은 승리를 놓치며 5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다. '선제골→동점골 허용→무승부'라는 달갑지 않은 공식을 깨트려야 한다.
10. FC 서울(1승 4무 3패 승점 7점) - '우승같은 1승'
드디어! 감격의 마수걸이 승이다. 결국 데몰리션이 해줬다. 차두리도 국내 무대 데뷔 첫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1승이 우승같다. 어쨌든 이겼으니 됐다.
11. 전남 드래곤즈(1승 4무 3패 승점 7점) - '종료 직전 날아간 승점 3'
부산 아이파크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시즌 2승을 목전에 뒀다. 하지만 종료 직전 임상협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눈앞에서 승리를 놓쳤다.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인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
12. 대전 시티즌(1승 2무 5패 승점 5점) - '생존축구 실종'
징크스는 없었다. 안방에서 수원에 강했던 기억도 무의미했다. 올 시즌 1호 해트트릭까지 내줬다. 생존축구가 실종됐다.
13. 강원 FC(4무 4패 승점 4점) - '그래서 언제 이길 것인가?'
경남 원정서 또 승리를 놓쳤다. 첫 승이 없는 김학범 감독은 승리에 대한 부담감이 없다고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불과 8라운드인데 강등이 눈 앞에 온듯한 느낌만 든다. 무엇보다도 승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일단 이기고 생각할 노릇이다.
14. 대구 FC(3무 5패 승점 3점) - '봄이 오긴 올까?'
방법이 없어 보인다. 당성증 감독은 좋아질 것이라고 말하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해결책을 찾기에는 어려움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