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손흥민, EPL 실망시키고 도르트문트와 계약"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4.22 08: 34

'손세이셔널' 손흥민(21, 함부르크)의 마음은 정말 분데스리가에 남는 것일까. 영국 언론으로부터 일제히 손흥민의 분데스리가 잔류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도르트문트가 그를 노리고 있다는 것.
영국 일간지 데일리스타는 22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아스날을 거부하고 도르트문트로 이적할 준비가 됐다"고 보도했다. 데일리스타는 "한국의 스타 손흥민이 아스날과 다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팀들을 실망시키고 도르트문트와 사인할 것"이라고 보도하며 손흥민의 도르트문트 이적설에 힘을 실었다.
손흥민의 도르트문트행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미 트라이벌 풋볼이 "손흥민은 EPL 진출도 고려하고 있지만 도르트문트 이적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서 "분데스리가 최강팀인 도르트문트도 손흥민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도전을 할 수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실제로 손흥민의 도르트문트행은 갑작스러운 EPL행보다 현실성이 있다.

데일리스타는 "손흥민은 아스날의 아르센 웽거 감독은 물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토트넘과 리버풀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도르트문트로 이적해 분데스리가에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도르트문트는 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분데스리가의 양강 체제를 구축하고 있으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한 상태다.
한편 최대 2천만 파운드(약 343억 원)를 손흥민의 몸값으로 매긴 데일리스타는 "손흥민이 도르트문트로 이적하게 되면 일카이 권도간(23)이 팀을 옮길 수 있다. 맨시티가 권도간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고 덧붙여 연쇄이적의 가능성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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