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의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5)의 주가가 올라가고 있다.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레반도프스키를 놓고 벌이는 경쟁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레반도프스키는 맨유는 물론 바이에른 뮌헨의 타깃이 되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도르트문트의 핵심 공격수로, 이번 시즌 정규리그 27경기에 출전해 23골을 넣고 있다. 지난 시즌에도 정규리그 34경기 출전 22득점으로 득점랭킹 3위에 오른 바 있다. 그런 만큼 레반도프스키는 빅클럽들의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다. 2014년으로 만료되는 도르트문트와 계약기간도 호재다.

레반도프스키를 놓고 벌이는 영입 경쟁에서 가장 앞서는 두 팀이 맨유와 바이에른 뮌헨이다. 자금력도 풍부한 만큼 걸림돌은 없다. 단지 도르트문트와 레반도프스키의 마음을 누가 먼저 돌리느냐가 관건이다.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도 이 점을 잘 알고 있다. 퍼거슨 감독은 "대형 계약? 항상 공격수를 영입할 때면 그런 말을 한다. 하지만 우리는 이미 좋은 공격수들을 갖추고 있어서 조금은 복잡한 상태다"고 했지만, 레반도프스키에 대해서는 "물론 관심이 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도 레반도프스키를 강하게 원하고 있다"며 영입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하지만 퍼거슨 감독이 레반도프스키의 영입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는 "우리는 일단 지켜볼 것이다. 이번 시즌 우리의 정규리그 우승 여부에 따라 영입 계획은 바뀔 수도 있다"며 조금은 미온적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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