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는 봄 캐럴에 쉬운 멜로디
컨트리 장르는 흥미로운 모험될듯
시골 향기는 예상보다 훨씬 더 진했다.

22일 정오 공개된 로이킴의 신곡 '봄봄봄'은 눈을 감고 들으면 만개한 봄꽃과 마음껏 뛰어노는 가축들이 떠오를만큼 컨트리 장르의 특성이 강했다.
흥겨운 기타 연주에 감미롭지만 쉽게 따라부를 수 있는 로이킴의 노래는 전세대가 즐길 수 있게 준비됐다. 지난해 봄 차트를 휩쓸었던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보다 오히려 더 쉽고, 밝았다. 이로써 로이킴은 '잘생긴 가수'보다는 보다 더 친근하고 다가가기 쉬운 대중적인 가수로 포지셔닝한 듯하다.
그동안 젊은 가수가 컨트리 장르를 꺼내든 건 로이킴이 두번째. 올초 포미닛의 유닛 투윤이 컨트리 장르에 댄스곡을 섞은 '24/7'를 발표해 호평을 받은 바있는데, 로이킴은 이 곡보다 컨트리의 특성을 더 강화해 마치 '남자 테일러 스위프트'를 연상케한다.
그가 이 장르를 택한 건 개인적 취향 때문. 이 곡을 작사, 작곡한 로이킴은 어려서부터 컨트리 장르를 가장 좋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컨트리 장르가 국내에서 대중적으로 큰 히트를 친 바는 없어 로이킴의 성과에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는 상황.
로이킴은 이 곡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친 후, 데뷔 앨범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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