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2013 상하이 모터쇼'에서 포르쉐의 2세대 그란 투리스모를 월드프리미어로 공개했다.
포르쉐의 첫 번째 월드프리미어 모델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뉴 파나메라 S E-하이브리드'로, 이와 함께'파나메라 4S'와 파나메라 터보의 프리미엄급 '이그제큐티브' 버전이 공개됐다.
'이그제큐티브' 모델은 기존보다 긴 휠베이스가 적용되고, 새로운 3리터급 바이 터보차저 V6엔진을 탑재했다. 새로운 세대의 런칭으로 포르쉐 파나메라 라인업은 총 10대의 모델로 확대됐다.

마티아스 뮬러 포르쉐 CEO는 "포르쉐 파나메라와 중국에는 매우 특별한 성공 스토리가 있다. 정확히 4년 전, 우리는 첫번째 파나메라를 바로 여기 상하이에서 전세계에 처음 선보였다. 이는 그란 투리스모가 이 전망 밝은 시장에 꼭 적합한 모델이 되리라 확신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우리의 예상은 빗나가지 않았다. 2012년, 파나메라의 3분의 1이 중국에 인도됐다"고 말했다.
'파나메라 S E-하이브리드'는 시스템적으로 더 진화된 병렬 풀 하이브리드 모델로, 416마력(306 kW),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5초 만에 돌파, 최고속도 270 km/h의 성능을 제공한다.
포르쉐의 새로운 하이브리드 모델은 전기주행모드로만 일정 거리 주행이 가능하다. '파나메라 S E-하이브리드'는 NEDC 기준으로 100km당 3.1리터만 소비하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71g/km이다. 이 모델의 전기주행모드는 NEDC 표준 테스트에서 36km로 조사됐으며 시속 최고 135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다.
전기는 9.4kWh 에너지 용량의 새롭게 개발된 리튬이온 배터리에 저장된다. 외부 충전기기의 종류에 따라 단 몇 시간 만에 완전히 충전이 가능할 뿐 아니라 운전을 하는 동안에도 전기 복구 시스템에 의해 재충전 된다. 또한 '파나메라 S E-하이브리드'의 미래지향적인 컨셉은 스마트폰 앱으로 접속해 사용할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편의 사양을 포함한다.
두 번째 월드프리미어로 마티아스 뮬러 포르쉐는 15cm 더 길어진 휠베이스가 적용돼 앞 좌석 뒷부분의 레그룸이 넓어진 '이그제큐티브' 모델을 선보였다. '파나메라 4S 이그제큐티브'와 '파나메라 터보 이그제큐티브'는 확장된 공간이 특징으로, 뒷좌석이 기존 모델보다 넓어졌다. 모든 이그제큐티브 모델은 파나메라 에어 서스펜션을 장착하고 있다.

뉴 파나메라의 핵심역량은 기존 '파나메라 S'와 '파나메라 4S'의 V8 엔진 대신 3리터 V6 바이터보 엔진을 탑재했다는 것. 완전히 새로워진 엔진은 종전 모델의 V8 엔진과 비교해 출력과 토크는 각각 20마력 및 20N·m 상승한 반면, 연료 효율은 오히려 18% 증대됐다.
한편 포르쉐는 중국에서 '포르쉐 911', '박스터', '카이맨' 시리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하는 것에 따라 아시아에서 포르쉐 모터스포츠를 강화할 계획이다. 마티아스 뮬러 포르쉐 CEO는 모터쇼 개장을 하루 앞두고, 2개의 경주용 차량을 선보였다. '936 스파이더'와 가장 빠른 911인 '뉴 포르쉐 911 RSR'. '포르쉐 911 RSR'은 11월초 상하이에서 열리는 6시간 레이싱 경기에 참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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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