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강희가 어린 시절 간첩 잡는데에 전념을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최강희는 22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미나문방구' 제작보고회에서 "유년시절, 간첩 잡는데에 전념을 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최강희에게 '미나문방구'란?"이라는 질문을 받자 "돌아가고 싶은 곳"이라고 답했다.

이어 "아버지와의 관계에 있어서 어린시절로 돌아가서 관계를 풀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었다"라면서 "과거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은 단 한번도 없는데 유년시절이 제일 행복했던 것같다"고 밝혔다.
또 "유년시절엔 간첩을 잡으러 다니고 그랬다. 강북구에 살았는데 우연히 전단지를 줍고 나서 6학년 내내 간첩 잡는데에 전념을 했다. 잡지는 못했다"고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최강희는 극 중 미나문방구의 새로운 사장이자 전직 공무원인 강미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미나문방구'는 아버지가 운영하던 미나문방구를 억지로 떠맡게 된 미나(최강희 분)가 미나문방구를 처분하기 위해 초딩 단골들의 거센 저항에 맞서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5월 1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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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