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언론, "맨유, 박지성 대체자로 손흥민 영입해야"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4.22 17: 0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박지성(32, 퀸스 파크 레인저스)의 대체자로 손흥민(21, 함부르크)이 적격이다?
손흥민의 주가가 연일 폭등하고 있다. 영국 런던의 경제지 HITC는 22일(한국시간) 맨유가 손흥민을 적극적으로 영입해야 이득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전력보강은 둘째 치고 경제적으로 아시아시장을 공략하라는 의미다.
이 신문은 맨유의 일본인 공격수 가가와 신지를 예로 들며 "가가와의 영입은 단순한 전력보강때문만은 아니다. 이는 곧 일본시장에서 맨유가 절대적인 지지를 얻는 것을 의미한다"며 "한국출신 박지성을 영입했을 때도 같은 효과를 거뒀다. 이제 박지성은 QPR에서 강등될 위기다. 한국 팬들도 새로운 슈퍼스타가 필요하다. 맨유는 손흥민을 영입해 다시 한 번 한국시장을 공략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기사를 작성한 매튜 내쉬 기자는 "손흥민을 영입하면 엄청난 광고효과가 있다. 유일한 문제는 맨유 전력상 손흥민이 필요 없다는 점"이라고 꼬집었다. 현재 맨유는 대니 웰백, 로빈 반 페르시, 웨인 루니, 가가와 등 공격수가 넘치고 있다. 이 와중에 루니의 이적설이 꾸준하게 나돌고 있는 상황.
함부르크와 내년 여름까지 계약을 남겨둔 손흥민은 최근 이적설에 휩싸여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아스날, 첼시, 맨유, 리버풀을 비롯해 이탈리아 세리아A의 인터 밀란,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까지 그를 넘보고 있는 상황.
과연 손흥민이 박지성에 이어 두 번째로 맨유 유니폼을 입게 될지 궁금하다.
jasonseo34@osen.co.kr
박지성-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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