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 "베이징전, ACL 16강 진출의 분수령"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4.22 18: 13

"16강 진출에 정말 중요한 경기다".
황선홍 포항 스틸러스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베이징 궈안전을 앞두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황 감독은 22일 오후 베이징 런민 경기장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서 "베이징과 1차전서 겨뤄봤는데 생각보다 강했다"면서 경계심을 늦추지 않은 뒤 "16강 진출에 정말 중요한 경기다. 승리해야 자력으로 16강행을 확정할 수 있다. 준비를 잘했다. 목표한 걸 이루고 가겠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황 감독은 이어 "상대가 누구든 우리가 준비한 플레이로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출중한 외국인 선수라고 한다면 있는 게 좋을 수도 있지만 축구는 팀으로 하는 경기이며 그게 축구의 매력"이라며 "팀으로 축구를 해야한다는 생각이 우리 선수들 머리 속에 다 있다. 홈팀 관중이 무척 많겠고 그런 상황 속에서는 벤치의 지시가 선수들에게 거의 전달되지 않는다. 경기 상황에 대한 대비책을 미리 생각하고 대비하는 게 최선책"이라고 설명했다.
'캡틴' 황지수도 "원정이 어렵다는 걸 안다. 그러나 우리 목표는 단 한 가지다. 16강행을 확정짓고 돌아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포항은 오는 23일 오후 8시 반 중국 베이징 노동자 스타디움에서 베이징과 2013 ACL 조별리그 G조 5차전을 치른다. 현재 1승 3무 승점 6점으로 2위에 올라있는 포항이 3위 베이징(승점 5)을 꺾는다면 남은 1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6강행을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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