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이 22일 아산정책연구원에서 K리그 전임 심판을 대상으로 심판 교육을 실시했다.
심판 교육은 올해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1~5라운드 경기 동영상을 직접 사례로 활용하여 이해도를 높였다. 동영상 교육은 K리그 심판위원회 한병화, 강창구 심판위원이 주심, 부심 파트로 각각 나누어 진행했다.
주심 파트에서는 스프레이 사용, 프리킥 시 벽의 위치, 시뮬레이션, 6초 룰, 핸드볼, 퇴장 등의 상황에서 일어난 판정, 부심 파트에서는 오프사이드, 부심기 사용, 주심과 부심의 협력 판정에 대한 사례를 올해 경기 동영상을 통해 교육했다.

외부 강사의 강의도 진행됐다. 이선화 강사는 정직과 양심을 주제로 K리그 전임 심판에게 윤리적 가치관의 중요성에 대해 약 한 시간 가량 강의했다.
권오갑 총재는 교육이 끝난 후 "K리그 발전을 위해 항상 수고하는 심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K리그 심판들을 열심히 지원하겠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노력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심판 교육에 앞서 이운택 심판위원장과 미디어간의 간담회도 진행됐다. 이 위원장은 간담회에서 2013 시즌부터 달라진 판정 규정을 설명한 후 취재진과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 위원장은 "빠르고 매끄러운 경기 진행을 통해 좋은 풍토를 만들어 지켜보는 관중을 배려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프리킥 시 차는 지점과 벽과 위치를 정확히 할 수 있는 베니싱 스프레이, 골키퍼 6초룰은 빠른 경기 진행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베니싱 스프레이와 GK 6초룰의 영향으로 K리그 클래식 7라운드까지 실제 경기 시간은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56분 8초에서 올해 56분 32초로 경기당 24초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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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