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공효진 "내 안에 와일드한 면 있어" 눈길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4.22 20: 40

배우 공효진이 내면에 와일드한 모습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공효진은 22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새천년관에서 열린 영화 '고령화가족' 쇼케이스에서 "내면에 인정하고 싶지 않은 와일드한 모습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배우 윤여정은 "영화 속 캐릭터와 실제 모습이 닮은 사람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공효진이 그렇다. 터프한 모습이 있지 않나"라고 답했다.

이에 공효진은 "어른 말씀 틀린 말 없다고 심도있게 나를 보신 것같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내면으로 감추려하는 본모습이 영화에 담겨있긴 하다. 영화를 준비하면서 아무것도 준비할 필요 없었다"라면서 "한살 아래 남동생이 있는데 오빠들하고 싸우는 것처럼 동생이랑 육두문자 쓰면서 어릴때 때리고 울리고 싸웠다. 내 안에 인정하고 싶지 않은 와일드한 모습이 있다"고 전했다.
공효진은 극 중 연애감성이 지나치게 발달해 남들은 한 번도 힘든 결혼을 세 번째 앞두고 있는 35살 딸 미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고령화 가족’은 평화로운 엄마의 집에 나이 값 못하는 자식들이 모여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천명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됐다. 오는 5월 9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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