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김인권 "학생회장 출마 비리로 시작" 폭소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4.23 00: 06

배우 김인권이 학창시절 학생회장에 비리로 출마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김인권은 2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싸움이 아닌 다른 걸로 짱이 돼야겠다고 생각했다. 보니까 학생회장이 있더라. 성적이 안됐는데 선생님들이 봐줘 출마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아무도 내가 학생회장이 될 거라고 생각 못했기 때문에 비리가 가능했다"며 "당시 내건 공약은 남녀 합반, 점심시간 음악방송, 학교 축제 개최, 공중전화 설치 등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인권은 "먼저 머리를 빡빡 깎고 내 이름 대신 대두로 출마했다. 선거 운동을 할 때 먼저 가수 나미의 '빙글빙글' 춤을 한 번 췄다. 그러면 친구들이 서서 '대두, 대두'하고 외쳤다"고 독특한 홍보 비법을 전했다. 또 "비 오기 전날 운동장에 한자로 '대두(大頭)'라고 파놓게 했다. 그러면 거기에 비가 고여서 찰랑찰랑했다"고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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