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프리뷰] 강윤구-노경은, 시즌 2승은 누가 먼저?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3.04.23 08: 42

나이는 달라도 똑같이 선발 풀타임 2년차다.
넥센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는 23일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주중 3연전 첫 경기 선발로 각각 강윤구(23)와 노경은(29)을 예고했다. 2009년 1차 지명 출신으로 수술 후 지난해 돌아온 강윤구와, 2003년 1차 신인으로 입단해 10년 만에 만개한 노경은의 맞대결이다.
강윤구는 지난 17일 사직 롯데전에서 2회 2실점했으나 7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버티며 팀의 4-2 역전승에 발판을 놨다. 올 시즌 성적은 3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3.86. 두산을 상대로는 지난해 1경기 등판해 8이닝 4실점 하며 생애 첫 완투를 기록했으나 패했다.

넥센은 16일 사직 롯데전 이후 쾌조의 5연승을 달리고 있다. 두산과의 3연전만 마치면 4일간의 휴식을 가진다. 송신영을 트레이드로 불러들이며 불펜 가뭄도 조금이나마 풀렸다. 지난 주간 타율 3할4푼으로 '미쳤던' 타선의 감각이 계속 유지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반면 지난 21일 잠실 한화전에서 0-1로 패한 충격이 큰 두산은 하루 휴식으로 컨디션을 제대로 돌렸을까. 노경은에게 넥센은 지난해 9월 6일 잠실에서 생애 첫 완봉승의 기쁨을 누리게 해준 팀이다. 10년 만에 꽃피운 선발 재능이 폭발한 순간이다.
노경은이 넥센을 상대로 시즌 2승 챙기기에 나선다. 노경은은 올 시즌 3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하고 있다. 모든 경기에서 6이닝 정도를 소화했으나 꾸준히 3점 내외를 내주면서 최근 2경기에서 승리투수의 감격을 맛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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