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진, 김지우 작가 러브콜에 '못난이 주의보' 합류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4.23 09: 59

배우 천호진이 SBS 새 일일드라마 ‘못난이 주의보’에 합류한다. 집필을 맡은 김지우 작가의 러브콜에 대한 화답이다.
‘못난이 주의보’는 부모님의 재혼으로 생긴 두 동생에게 가장 노릇을 하게 된 한 남자의 대가 없는 희생을 통해 진정한 가족애를 보여주겠다는 기획의도로 만들어지는 드라마. SBS 금요드라마의 중흥기를 이끌었던 ‘내 사랑 못난이’의 김지우 작가와 신윤섭 PD가 5년 만에 의기투합한 기대작이다.
극중에서 천호진이 맡은 역할은 굴진의 의류업체 사장 나일평으로, 밖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최고 경영자지만 집에만 돌아오면 순한 양이 되는 두 얼굴의 사나이다. 이유는 딸보다 불과 일곱 살 많은 친구의 딸과 재혼을 했기 때문. 어린 아내를 두고 “딸이냐”고 묻는 사람과는 두 번 다시 말을 섞지 않는가 하면, 한 살이라도 젊어 보이기 위해 아내 몰래 피부과에 다니는 귀여운 구석이 있는 캐릭터다.

천호진이 이 같은 배역을 맡기까지는 정지우 작가의 러브콜이 힘을 발휘했다. 정 작가는 천호진과 드라마 ‘왕십리’, ‘사랑의 이름으로’ 등을 통해 인연을 맺었고, 이번 작품에 들어가며 정 작가가 17년만에 직접 출연 요청을 하게 되면서 천호진의 합류가 성사됐다. 천호진은 “정지우 작가의 따뜻한 작품 세계를 믿는다”며 기쁘게 수락했다는 후문이다.
이 밖에도 ‘못난이 주의보’에는 배우 이숭재, 송옥숙, 김일우 등 명품 연기력을 갖춘 중견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젊은 배우들로는 임주환과 강소라, 최윤영 등이 함께 한다.
‘못난이 주의보’는 현재 방송 중인 SBS ‘가족의 탄생’ 후속으로 오는 5월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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