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의 신' 양학선(21, 한국체대)이 국내대회서 변함없는 실력을 과시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양학선은 지난 22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제68회 전국종별 체조선수권대회 남자 대학부 도마 결선서 15.125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링에서도 14.050점으로 황수빈(경희대, 13.700점)을 제치고 우승한 양학선은 이번 대회 2관왕에 오르며 여전한 기량을 선보였다.
양학선은 도마 1차 시기에서 '여2(도마를 짚고 공중에서 두바퀴 반을 비틀어 돈 뒤 착지하는 기술)', 2차 시기에서 '스카라 트리플(도마를 옆으로 짚고 공중에서 세바퀴를 돈 뒤 착지하는 기술)'을 깔끔하게 성공하며 2위 조주영(부산대, 14.025점)을 크게 제치고 우승했다.

한편 평행봉에선 12.925점, 마루에선 12.850점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양학선은 현재 하계 유니버시아드와 세계선수권대회를 목표로 훈련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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