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접할 수 없는 최고의 기록을 쏟아내고 있는 싸이의 라이벌은 오직 그다. 지난해 '강남스타일'로 세운 그의 기록은 온전히 '젠틀맨' 싸이가 갈아치우고 있기 때문.
'강남스타일'로 세계인들의 '워너비'가 된 싸이가 종횡무진 활약하며 괄목할 만한 성적을 내고 있다. 지난 12일 신곡 '젠틀맨'을 발표한 이후 곧바로 국내 음원 차트를 올킬했으며 아이튠즈 40개국 이상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해외 유수의 외신 역시 싸이를 집중 조명하며 압다퉈 취재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2위라는 대기록을 써낸 빌보드 차트에서는 12위로 입성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싸이는 '강남스타일'보다 시간을 크게 단축하며 '넘사벽(넘을 수 없는 벽을 이르는 말)'이었던 자신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싸이는 '젠틀맨'으로 '강남스타일'보다 빠르게 해외 시상식 수상도 넘보고 있다. 오는 5월 19일 열리는 미국 빌보드 뮤직 어워드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싸이는 45개 수상 부문에서 총 6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싸이는 탑 뉴 아티스트, 탑 스트리밍 아티스트, 탑 랩 아티스트, 탑 스트리밍 송(비디오), 탑 랩 송, 탑 댄스 송 부문에 올라 수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특히 탑 댄스 송의 수상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강남스타일'은 전세계인이 모두 알 정도로 큰 히트를 쳤기 때문.
싸이는 지난해 11월 MTV 유럽뮤직어워즈2012(EMA2012)에서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베스트 비디오 부문에서 수상한 바 있다. 싸이가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수상하게 된다면 이같은 기록 역시 경신하게 되는 것.
'강남스타일'로 넘기 힘든 기록을 만들어 낸 싸이가 자신의 신곡으로 기록 경신을 해나가고 있는 가운데, 그가 '젠틀맨'으로 어떤 새 기록을 만들어 낼 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싸이는 오는 25일 미국으로 출국, '젠틀맨'의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goodhm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