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홈런 3방’ 사바시아, 시즌 2패째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4.23 10: 48

4연승에 도전했던 CC 사바시아(33, 뉴욕 양키스)가 홈런 3방에 무너졌다.
사바시아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 플로리다주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7이닝 동안 7피안타(3피홈런) 2볼넷 8탈삼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최근 3번의 등판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와 함께 승리를 따냈던 사바시아는 4연승 도전에 실패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전반적인 구위가 나쁜 편은 아니었지만 경기 초반에 허용한 홈런이 결국 발목을 잡았다. 1회 난조도 아쉬웠다. 1회 1사 후 라이언 로버츠에게 좌월 솔로 홈런을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한 사바시아는 2사 1루에서 션 로드리게스에게 1타점 3루타를 맞으며 1점을 더 줬고 다음 타자 유넬 에스코바르에게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까지 허용하며 1회에만 4실점했다.

3회에는 선두 타자 로버츠에게 연타석 홈런을 허용했다. 3B-1S에서 카운트를 잡으러 들어갔던 직구가 통타당했다. 1회 피홈런 당시와 거의 비슷한 코스로 날아갔다. 이후 사바시아는 7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텼지만 초반 허용한 점수가 너무 뼈아팠다. 사바시아는 시즌 3승2패를 기록했고 2.57이었던 평균자책점은 3.34로 다소 높아졌다. 양키스도 1-5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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