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IT 기업들이 차세대 혁신으로 준비하고 있는 ‘스마트 워치’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절대 빠져서는 안 되는 한가지가 있다. 바로 구부러지는 디스플레이(flexible display)다. 제조상의 문제로 당초보다 늦어질 것으로 예상됐던 삼성전자의 구부러지는 화면이 올 8월 공개될 것이란 소식이 들려왔다,
23일(이하 한국시간) IT전문 매체 안드로이드커뮤니티, 모바일폰스 등은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3’에 구부러지는 화면을 채택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 내부 소식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로부터 나온 소식으로, 삼성이 ‘갤럭시 노트3’의 화면 사이즈를 5.99인치로 결정했으며 유리가 아닌 깨지지 않는 OLED 강화 플라스틱을 채택할 예정이라는 것. 이렇게 되면 ‘갤럭시 노트3’는 전작 ‘갤럭시 노트2’보다 가벼워질 전망이다.
삼성전자의 OLED 플라스틱 디스플레이는 시장과 업계서는 구부러지는 화면이라고 칭하고 있지만 불리는 것처럼 획기적으로 휘는 것이 가능하지는 않다. 대신 OLED 화면이 적용된 기기를 떨어뜨렸을 때 스크린의 파손을 막아 준다.

이 같은 루머는 그 동안 전작 5.5인치인 ‘갤럭시 노트2’보다 큰 6.3인치 화면을 탑재할 거라는 소문보다 현실성이 강해 무게가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최근 삼성이 ‘갤럭시’ 시리즈에 새로이 투입할 ‘갤럭시 메가’가 6.3인치를 채택할 것으로 알려져 ‘갤럭시 노트3’가 ‘메가’의 크기를 넘을 리는 없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
반면 한 측에서는 ‘갤럭시 노트’ 시리즈가 6에서 7인치 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화면의 해상도에 관한 의견도 많다. ‘갤럭시 노트2’가 해상도 720p로 HD 디스플레이긴 했으나 풀HD는 아니었다. 하지만 올해 타 제조사를 비롯해 삼성전자도 자사 모바일 기기에 1080p 풀HD 화면을 채택하고 있어 ‘갤럭시 노트3’도 풀HD 대열에 합류 할 가능성이 다분하다는 것. ‘갤럭시 노트 3’는 최소한의 해상도가 1080p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삼모바일은 ‘갤럭시 노트3’는 오는 8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릴 세계 가전 전시회(IFA)서 공개되며 연말 특수를 노리기 위해 올 4분기에 출시 될 것으로 추측했다.
디스플레이 루머와 더불어 ‘갤럭시 노트3’의 사양은 자사 엑시노스 5 옥타코어 CPU와 13메가 픽셀 후면 카메라, LTE 4G 칩, 안드로이드OS 5를 탑재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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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노트2(삼성전자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