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썰전’, 내게 최적화된 프로그램”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4.23 11: 27

방송인 김구라가 JTBC ‘썰전’이 자신에게 최적화된 프로그램이라며 본인의 커리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구라는 지난 22일 서울 중구 순화동에 위치한 한 음식점에서 열린 JTBC ‘썰전’ 기자간담회에서 “‘썰전’이 내 커리어를 높여줄만한 프로그램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이어 “우여곡절을 겪은 후 공백기 동안 많은 생각을 했는데 ‘내가 잘 하는 것만 하면 된다’는 생각은 분명했다”며 “난 프로그램 출연 결정할 때 내가 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택하려고 한다. 사람들이 ‘썰전’은 독한 프로그램이라면서 나와 잘 어울리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한다. 내 생각에도 ‘썰전’은 내게 최적화된 프로그램이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평소 정치에 관심이 있어 관련 뉴스를 챙겨보는 편. 김구라는 “내가 활자 보는 걸 좋아한다. 정치 뉴스에 관심이 많아 보는데 그 점이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구라는 방송에서 까칠한 모습과는 달리 방송 관계자들 사이에서 매너가 좋다고 알려진 것에 대해 “매너가 좋은 게 아니라 스태프들을 귀찮게 하지 않는 것 뿐”이라며 “보통 사람들에게 TV에서 보이는 것처럼 대할 이유가 없지 않느냐. 나는 멋있거나 젠틀한 모습으로 비춰지고 싶지 않다”고 의외의 답변을 내놓았다.
김구라는 또 “스태프들에게 밥을 사는 건 당연한 것 아닌가”라며 “내가 그들보다 돈을 더 받는데 회식 때 내가 사는 건 상식적인 일이다”며 “나는 그렇게 인간적이지도 않고 파퓰러(popular)한 사람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썰전’은 대한민국에서 ‘대중문화’라는 이름하에 있는 모든 이야기들을 가장 엄격하고 가장 냉정하게 낱낱이 분석해보는 미디어 비평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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