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전현무가 배우 강예원과 함께 제 14회 전주국제영화제(이하 JIFF)의 사회를 맡는다.
JIFF 측은 23일 "오는 25일 개막식 사회자로는 전현무, 강예원이 5월 3일 폐막식의 사회자로는 이영진, 한예리가 선정됐다"고 알렸다. 특히 이영진과 한예리는 JIFF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커플 사회자로 낙점돼 눈길을 끈다.
개막식 사회를 맡은 전현무는 2006년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주로 연예 오락 프로그램의 MC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으며 지난해 프리랜서를 선언, 특유의 예능감으로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진행을 맡고 있다. 그와 함께 진행을 하게 된 강예원은 윤제균 감독의 '해운대'에서 이민기와 함께 호흡을 맞추며 관객들의 눈도장을 찍었으며 '하모니', '헬로우 고스트', '퀵' 등에 출연하며 충무로의 대표적인 여배우로 자리를 잡았다. 그는 현재 하지원, 가인과 함께 주연을 맡은 '조선미녀삼총사'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영진과 한예리는 한국경쟁 부문에 출품된 '환상속의 그대'의 주인공으로 전주를 찾아 폐막식의 사회까지 맡게 됐다. 모델 겸 배우로 활동 중인 이영진은 1999년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로 데뷔했으며 이후 독립영화와 드라마에서 다양한 역할을 맡으며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현재 '환상속의 그대'에서 주연을 맡았다. 한예리 역시 단편 영화 '기린과 아프리카'로 데뷔, '코리아'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현재 그는 '동창생', '협상종결자' 등의 작품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환상속의 그대'에서도 이영진, 이희준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한편 JIFF는 오는 2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전주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9일간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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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FF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