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카바니에 526억 책정...정작 마음은 레알로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4.23 11: 47

이적 시장의 블루칩 에딘손 카바니(26, 나폴리)가 파리 생제르맹(PSG)의 강력한 러브콜을 받고 있지만 본인은 레알 마드리드행을 원하고 있다.
이탈리아 스포츠 웹진 '스포르트메디아세트'는 22일(현지시간) 레오나르도 PSG 기술이사의 말을 인용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올 여름 팀을 떠날 것을 대비해 카바니와 접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PSG가 카바니와 4년 계약을 하기 위해 3600만 유로(약 526억 원)의 거액을 투자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하지만 카바니는 차기행선지 0순위로 레알을 점찍었다.

카바니는 지난 2010-2011시즌 팔레르모에서 나폴리로 적을 옮겨 그 해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26골을 터트렸다. 지난 시즌에도 35경기에 나서 23번이나 그물을 출렁이더니, 올 시즌도 30경기서 23골을 넣으며 명불허전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소속팀을 2위로 이끌고 있음은 물론 득점랭킹 2위 안토니오 디 나탈레(18골)에게 5골을 앞서 있어 이탈리아 세리에A 득점왕이 유력한 상황.
상황이 이렇다 보니 빅클럽의 주요 타깃이 되는 것은 당연지사. PSG 외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 등이 카바니를 눈독 들이고 있다.
'뜨거운 감자' 카바니가 올 여름 어떤 유니폼을 입게 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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