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박정은, 삼성생명 코치로 제2의 농구인생 시작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4.23 14: 46

박정은(36)이 삼성생명의 코치로 제 2의 농구인생을 시작한다.
삼성생명은 23일 박정은이 계약기간 3년의 코치 계약을 체결, 코치로서의 제2의 농구 인생을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코치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박정은은 19년간의 선수생활에서 얻은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후배들을 양성하는 한편 한국 여자농구의 발전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동주여상 재학 시절부터  '향후 10년간 여자농구 포워드를 책임져 줄 선수'라는 평가를 받은 박정은은 1995년 삼성생명 입단 첫해부터 춘계대회 신인상 수상, 농구대잔치 3점슛상을 수상하며 스타 탄생을 예고했다.

이후 실업 입단 2년차 만에 팀의 베스트5 자리를 거머쥔 박정은은 타고난 하드웨어, 탁월한 농구 센스에 철저한 자기관리를 덧붙여 '국민 포워드', '명품 포워드'라는 애칭을 얻을 정도로 한국을 대표하는 스몰 포워드로 성장했다.
프로농구 15년간 정규시즌 총486경기를 뛰며, 경기당 평균 13.46점, 5.48리바운드, 3.65어시스트, 1.45스틸을, 포스트시즌 107경기에서는 평균12.19점, 5.07리바운드, 3.11어시스트, 1.24스틸을 기록했다. 이 같은 성적을 바탕으로 3점슛상 4회 수상, 정규리그 베스트 5에 9회 선정 등 매 시즌 각 부분 상위에 이름을 올리며 기복없는 실력을 유지해왔다. 특히 선수로서 뛴 마지막 시즌인 2012-2013리그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인 지난 2월 25일 KDB전에서는 여자농구선수 최초로 3점슛 1천개 성공이라는 대기록을 남겨 강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박정은은 "19년간 선수생활은 여자농구의 명가로 불리는 삼성생명의 선수라는 자부심과 저를 사랑해주시는 팬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구단과 여자농구를 아껴주는 팬들을 실망시켜드리지 않기 위해 코치로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생명은 2013-2014시즌 용인 홈 개막전 때 박정은의 선수 은퇴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서는 선수시절의 배번이었던 11번을 영구결번으로 선포하고, 선수시절의 유니폼을 시즌 내내 경기장에 전시해 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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