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2013 BMA' 막강 후보, 왜 쾌거인가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3.04.23 15: 19

[해리슨의 엔터~뷰 (Enter-View)] 5월 19일 미국 현지시각으로 저녁 8시 라스베가스(Las Vegas) “MGM 그랜드 아레나(Grand Arena)”에서 거행될 “2013 빌보드 뮤직 어워즈(Billboard Music Awards)”에 싸이가 ‘강남 스타일’로 6개 부문 후보에 오르는 쾌거를 이루었다. '젠틀맨' 뮤직비디오의 창작 내용을 놓고 이런저런 논란을 만들어내는 국내와 달리 팝의 본고장 미국에서는 싸이를 진정한 아티스트로 인정하고 있다.
            작년 하반기 전 세계를 강타한 ‘강남스타일’의 미국 내 인기를 반영하듯 앨범 및 디지털 음원 판매량•라디오 에어플레이•스트리밍 횟수•소셜 네트워크 반응도•공연 매출 등 일년간 집계된 정확한 데이터를 집계로 수상자를 선정하는 “빌보드 뮤직 어워즈” 주요 부문 후보에 싸이가 당당히 이름을 올리게 된 것이다.
            3개의 대상 부문(Top Artist•Top Hot 100 Song•Top Billboard 200 Album)을 비롯 아티스트(20개 부문)•노래(13개 부문)•앨범(9개 부문)등 총 45개 부문에서 수상자가 가려질 “2013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싸이는 아티스트와 노래 분야의 각 3개 부문씩 총 6개 부문에 수상 후보로 지명되었다.

            가장 관심이 가는 부문은 “Top New Artist”로 싸이는 고티예(Gotye)•칼리 래 젭슨(Carly Rae Jepsen)•루미니어스(The Lumineers)•원 디렉션(One Direction)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또한 “Top Streaming Artist”와 “Top Rap Artist”부문에 후보로 올라, 핏불(Pitbull)•플로 라이다(Flo Rida)•리한나(Rihanna)•니키 미나지(Nicki Minaj)•드레이크(Drake)등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들과 수상 트로피를 놓고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
            노래 부문에서 싸이는 ‘강남 스타일’로 “Top Streaming Song – Video”•”Top Dance Song”•”Top Rap Song”등 3개 부문에 역시 후보로 지명되는 기쁨을 누리게 되었는데, 특히 2013년 상반기 미국에서 큰 사랑을 받았던 Hot 100 1위곡 맥클모어 & 라이언 루이스 (Macklemore & Ryan Lewis)의 ‘Thrift Shop(feat.Wanz)’과 바우어(Baauer)의 ‘Harlem Shake)등과의 경쟁이 한국 팬들에겐 최대 관심사가 될 것이다.
            9일만에 2억 건이 넘는 동영상 조회수로 ‘강남 스타일’ 신드롬을 잇고 있는 ‘젠틀맨’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싸이가 “2013 빌보드 뮤직 어워즈” 주요 부문 수상의 영광은 물론 시상식 당일 라이브 무대도 갖게 될 것이란 예측을 감히 하게 된다.
            한편 테일러 스위프트(Taylor Swift)•마룬 파이브(Maroon 5)•펀(Fun.)이 각각 11개 부문에 이번 시상식 최다 후보로 지명되어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으며, 리한나(10개)•칼리 래 젭슨(9개)•원 디렉션(8개)등 2012년과 2013년 초반 맹활약을 펼친 팝 뮤지션들도 여러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별들의 전쟁’에 합류했다.
            이미 필자가 작년 말부터 예상했었던 “2013 빌보드 뮤직 어워즈” 에서 발표한 ‘싸이의 후보 지명 결과’에서 알 수 있듯 그가 현재 팝 음악계에 중요한 위치에 있는 명실상부한 월드 스타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 같다.
아울러 미국은 물론 세계 여러 나라에서 ‘젠틀맨’ 홍보 활동을 펼칠 싸이가 이번 소식을 호재로 삼아, 더욱 힘입고 격정적인 무대로 전 세계 음악 팬들과 소통해주기를 바란다.
[해리슨/대중음악평론가]osensta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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