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 중고등부 저학년 리그로 지역 축구 살린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4.23 15: 35

부산아이파크와 부산시축구협회가 손을 잡았다. 23일 2013 부산 아이파크배 중, 고등부 저학년 리그를 창설, 제 1회 대회를 개최한다.
부산과 부산시축구협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지역 유소년 축구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자 한다. 고등부 7팀, 중등부 10팀 총 17팀이 참가하는 가운데 선수들은 각 중, 고등학교 축구팀의 저학년들로 제한한다.
한창 성장기인 중, 고등학교 학생들은 저학년과 고학년의 기량차이가 확연하다. 그로 인해 초등학교에서 눈에 띄었던 선수라 하더라도 중학교에 입학하면 경기출전 기회가 줄어든다. 경기력 저하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저학년부, 고학년부가 따로 없는 대회의 경우 저학년이 경기에 출장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 수준이다. 부산은 부산시축구협회와 함께 저학년 선수들이 꾸준한 경기 감각과 기량을 유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그리고 그에 대한 해답으로 선택한 것이 바로 저학년 리그 개최다.
이번 대회는 부산이 주최하고 부산광역시축구협회가 주관한다. 이 대회에는 한 팀당 최소 1학년이 6명 이상 출전선수 명단에 있어야 하고, 3학년의 경우 출전을 원천 금지, 저학년들에게 경기 출전 기회를 확실히 보장할 계획이다.
부산은 “부산을 지역 연고로 두고 있는 팀으로써 이런 대회 개최는 당연한 사명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대회를 통해 부산 지역의 우수한 축구 인재들이 배출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 라고 입장을 밝혔다.
부산 일대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23일 오후 4시 30분 동래중학교에서 동래중과 기장중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오는 10월 8일 장평중과 기장FC의 경기까지 약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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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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