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경 "이경규, 형돈이와 대준이 피처링 개런티 만원 줘"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4.23 15: 46

배우 류현경이 영화 ‘전국노래자랑’ 촬영 기간 동안 제작자 이경규가 배우와 개그맨 사이에 차별대우를 했다고 폭로했다.
류현경은 최근 진행된 SBS 예능프로그램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 사전 녹화에서 “이경규 선배가 촬영 현장에 가끔 나오셨는데 우리에게 방해가 될까봐 먼발치에서 보고 가시곤 했다. 그러다 고사 지내던 날엔 나에게 ‘이 영화가 안 돼도 괜찮으니 촬영할 때 현경 씨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해 주셔서 큰 감동을 받았는데 행사를 도와주러 온 이윤석 씨와 윤형빈 씨를 보자 갑자기 표정이 변했다”고 말했다.
류현경은 “이경규 선배가 갑자기 표정이 변하며 ‘야! 노래 불러!’ 하고 소리치시더라. 그 말 한 마디에 두 사람이 바로 분위기를 띄우는 모습에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또 다른 후배 개그맨인 정형돈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서도 폭로가 이어졌다. 류현경은 “영화 주제곡 녹음시 형돈이와 대준이가 피처링을 도와줬는데 출연료로 만원을 줬다”고 꼬집어 이경규의 진땀을 빼게 만들었다.
이경규는 다수의 방송을 통해 영화에 대한 지극한 애착을 드러내며 자신이 제작한 작품에 출연한 배우들에 깊은 애정을 쏟아왔다. ‘버럭 캐릭터’가 대표 이미지이지만 영화 앞에서만큼은 다른 모습을 보이곤 했고, 그가 제작한 작품에 출연한 김인권, 차태현 등은 이경규의 남다른 사랑을 받아왔다.
한편, 이번 녹화에는 이경규의 작품에 출연한 새 얼굴인 배우 유연석이 “이경규의 사위가 되고 싶다”며 야망을 드러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방송은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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