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 디바 알리 vs '나가수' 가왕 더원 '누가 웃을까'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4.23 17: 22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 100회 특집 들국화 편 라인업이 속속 공개되는 가운데 유독 기대를 모으는 출연자 구도가 눈길을 끈다.
특히 이번 ‘불후’의 100회 특집에는 비슷한 포맷의 프로그램으로 관심을 모았던 MBC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출신의 가수들이 대거 출연하는 것은 물론, ‘나가수2’의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는 가왕 출신 더원과 ‘불후’의 대표 디바 알리와의 맞대결이 성사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원은 지난해 연말, 축제의 장을 만들었던 ‘나가수2’에서 이은미 박완규 JK김동욱 등의 경쟁 가수를 모두 물리치고 가왕의 자리에 오른 인물로, 새가수 선발전을 통해 혜성같이 등장해 ‘나가수의 호랑이’로 우뚝 서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더원은 ‘나가수2’ 무대 위에서 가슴 속 깊이 간직하고 있는 사연을 하나둘 꺼내 놓으며 주먹으로 가슴을 치는 동작을 더해 매번 감동적인 무대를 연출, 폭발적인 가창력에 스토리가 더해져 가왕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는데 성공했다.
또 알리는 ‘불후’가 배출한 대표적인 디바로 지난 2011년 9월 ‘불후’에 출연해 급이 다른 보컬 실력으로 얼굴을 알렸다. 그룹 리쌍의 객원보컬로 그동안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았던 알리는 ‘불후’ 첫 무대인 조용필의 ‘고추잠자리’ 등 전설들의 명곡을 자신만의 색깔로 완벽하게 소화해내 ‘불후’의 안방마님으로 불리며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또한 알리는 힘든 개인사가 공개된 이후 섰던 ‘불후’ 무대에서 ‘아버지’를 부르며 흘린 뜨거운 눈물로 또 한번 큰 화제를 모았고 당시에도 424표라는 높은 득표수로 우승하며 저력을 과시, '나가수2' 이후 4개월만에 경연 무대에 다시 서는 더원과 알리의 진검 승부는 '불후'와 '나가수'를 대표하는 가수들의 맞대결로 어떤 결과를 얻게 될 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들국화 특집에는 더원, 알리 외에도 정동하, 하동균, 부가킹즈, JK김동욱 등이 출연하며 녹화는 오는 29일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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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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