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래자랑' 이경규, 세번째 도전..영화인 꿈 이룰까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4.23 18: 17

벌써 세 번째 영화도전이다. 과연 개그맨 겸 제작자 이경규는 영화인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23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된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영화 '전국노래자랑'이 첫 선을 보인 가운데 '전국노래자랑'의 제작을 담당한 이경규가 과연 함박웃음을 짓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국노래자랑'은 가수의 꿈을 안은 사람들이 TV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이경규가 영화 '복면달호' 이후 6년 만에 제작에 나선 작품이라 관심을 모은 작품이기도 하다.

6년 만에 야심차게 내놓은 작품이라 이경규는 이번 영화에 큰 애착을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 영화 흥행을 위해 예능프로그램 출연 등 직접 발로 뛰며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는 모습만 봐도 영화에 대한 애착이 얼마나 큰지 짐작할 수 있다.
이처럼 제작자 이경규가 강한 애착을 보이고 있는 '전국노래자랑'이 그의 바람처럼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까. "사람들 얘기를 했다"고 말하는 이종필 감독의 말처럼 '전국노래자랑'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들 이야기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가수의 꿈을 포기못하는 남편과 그런 남편이 못마땅한 아내, 할아버지와 손녀, 짝사랑하는 남자를 바라만보는 여자 등등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인물들이 영화에 등장해 보는 이들의 공감을 얻는 것.
하지만 이런 공감이 너무 식상하다는 평도 나오고 있다. 결과가 뻔히 보이는 이야기가 여타의 영화들과의 차별점을 두지 못한다는 지적. 또한 TV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을 보는 것 같다는 의견들도 제기되고 있어 이점이 영화 흥행에 어떻게 작용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전국노래자랑'은 오는 5월 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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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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