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용필이 새 앨범 '헬로(Hello)'에서는 자신의 음악색을 완전히 배제하려 했다고 말했다.
조용필은 23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19집 앨범 '헬로' 발매를 기념해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이번 앨범에서는 내 색깔을 완전히 빼려고 했다. 지금까지 내가 부른 노래에는 힘이 많이 들어갔던 것 같다. 그것이 오히려 나한테 무거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에는 밝게 한 번 가보자고 했다. 발라드도 한 곡 있지만 전 곡이 밝은 내용이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조용필 외에 위대한탄생 리더이자 기타리스트 최희선, '헬로' 뮤직비디오 룸펜스 감독, 프로듀서 박용찬(MGR), 박병준 등이 자리했다.
한편 '헬로'는 1년6개월의 제작기간이 소요된 앨범으로 총 5개국에서 2번의 믹싱과 3번의 마스터링을 거쳐 탄생한 작품이다.
조용필은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을 시작으로 대전, 의정부, 진주, 대구 등에서 전국 투어 콘서트 '헬로'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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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