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은 E조에서 최고의 파워를 갖고 있는 팀이다".
드라간 오쿠카 장쑤 순톈 감독이 서울과 2차전을 준비하는 각오를 전했다. FC서울은 24일(한국시간) 오후 중국 난징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장쑤 순톈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E조 5차전을 치른다. 서울은 4차전에서 베갈타 센다이(일본)에 0-1로 패했지만 2승 1무 1패(승점 7)로 현재 E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장쑤는 1승 1무 2패(승점 4)로 최하위지만 승점차가 3점에 불과해 방심할 수 없다.
16강 진출의 희망을 꺼트리고 싶지 않은 장쑤로서는 반드시 이겨야하는 경기다. 오쿠카 감독은 "모두가 현 상황을 잘 알 것이다. 두 팀 모두 승점 3점을 간절히 원하고 있다"며 "우리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내일은 꼭 이기는 경기를 할 것이다. 그리고 다음 경기를 준비할 것이다"라고 승리를 다짐했다.

하지만 지난 1차전 서울과 경기서 유일하게 득점을 올렸던 함디 살리히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하는 상황이다. 부상과 경고 누적 등으로 인해 스쿼드에 변화가 많은 장쑤로서는 고민이 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오쿠카 감독은 "변수는 크게 없다.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할 것이다. 홈이점은 우리 팀에는 큰 강점이다. 선수들도 이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홈이점을 살리겠다는 답을 내놓았다.
"FC서울은 E조에서 최고의 파워를 갖고 있는 팀이다. 잘 대비해야 한다"고 서울에 대한 경계심을 내비친 오쿠카 감독은 "(1차전서)서울에서 1-5로 패했다. 그러나 스코어 만큼의 전력 차는 크지 않았다. 홈에서는 분명 다를 것이다. 내일 경기에 우리도 50% 찬스가 있다"며 설욕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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