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공격 막아내기 어렵지 않았다".
센트럴 코스트는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수원 삼성과 경기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센트럴 코스트는 2승 1무 2패 승점 7점으로 귀저우 런허(중국)을 제치고 H조 2위로 뛰어 올랐다.
그레엄 아놀드 센트럴 코스트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오늘 경기 승리해서 너무 기쁘다. 지난 토요일 경기를 한 뒤 16시간의 비행시간을 견디는 등 쉽지 않은 경험을 하고 승리한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내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경기 전날(22일) 입국한 아놀드 감독은 "우승을 하고 난 뒤 분위기가 굉장히 좋아졌다. 선수들의 도전정신이 뛰어나서 어려운 경기를 이겨냈다고 생각한다"고 선수들에게 모든 공을 돌렸다.
수원의 공격을 꽁꽁 묶은 아놀드 감독은 "수원은 공격진이 굉장히 뛰어나다. 전반을 잘 마치면서 후반에 분명 공격에 집중할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기 위해 노력했다. 집중력이 좋았기 때문에 골을 넣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낸 것에 대해서는 "수원의 공격을 막아내는데는 크게 어렵지 않았다. 수원은 공격이 직접적으로 펼치기 때문에 부담 없었다"고 짧게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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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