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공격이 최선의 방어였다. 적극적인 공세를 앞세워 이동녕에게 완벽하게 설욕하며 죽음의 조를 통과했다.
'초신성' 이승현(16, 스타테일)이 죽음의 조에서 살아나며 GSL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승현은 23일 서울 삼성동 강남곰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3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WCS) 코리아 시즌1' GSL 32강 G조 최종전서 이동녕을 2-0으로 완파하고 16강행 막차를 탔다. 첫 경기서 자신을 0-2로 누르고 패자조로 내려보냈던 이동녕에 대한 깨끗한 설욕이었다.
GSL 뿐만 아니라 해외대회인 MLG와 IPL에서 승패를 번갈아 나눌 정도로 이동녕은 이승현에게 부담스러운 상대였다. 빌드와 당일 컨디션에 승패가 갈리는 저그전에서 그 부담감은 첫 경기서 여실히 드러났다. 운영 위주로 풀어가려고 했던 첫 경기를 0-2로 패하면서 패자조로 내려가야 했다.

하지만 패자조부터는 다시 본연의 색깔을 되찾았다. 타고난 피지컬능력과 두뇌플레이를 앞세워 김성현을 2-0으로 완파한 이승현은 마지막 상대인 이동녕 역시 공격적 플레이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특히 이동녕과 최종전에서는 첫 경기와 완벽하게 입장이 바뀌었다. 저글링으로 초반 공세를 주도하면서 계속 밀어붙이면서 이동녕을 나가떨어지게 만들었다. 1세트 뮤탈리스크 공세는 물론이고, 2세트 뱃심두둑한 6산란못 저글링 압박도 일품이었다.
◆ 2013 WCS 코리아 시즌1 망고식스 GSL 32강 G조
▲ 1경기 원이삭(SK텔레콤 T1) 2-0 김성현(STX 소울)
1세트 원이삭(프로토스, 11시) 승 김성현(테란, 5시)
2세트 원이삭(프로토스, 1시) 승 김성현(테란, 5시)
▲ 2경기 이동녕(FXO) 2-0 이승현(스타테일)
1세트 이동녕(저그, 1시) 승 이승현(저그, 5시)
2세트 이동녕(저그, 7시) 승 이승현(저그, 1시)
▲ 승자전 이동녕(FXO) 1-2 원이삭(SK텔레콤 T1)
1세트 이동녕(저그, 1시) 원이삭(프로토스, 7시) 승
2세트 이동녕(저그, 1시) 승 원이삭(프로토스, 7시)
3세트 이동녕(저그, 11시) 원이삭(프로토스, 5시)
▲ 패자전 김성현(STX 소울) 0-2 이승현(스타테일)
1세트 김성현(테란, 1시) 이승현(저그, 7시) 승
2세트 김성현(테란, 5시) 이승현(저그, 11시) 승
▲ 최종전 이동녕(FXO) 0-2 이승현(스타테일)
1세트 이동녕(저그, 11시) 이승현(저그, 1시) 승
2세트 이동녕(저그, 5시) 이승현(저그, 11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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