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추신수는 최고의 리드오프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4.24 06: 15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이 추신수(31)를 리그 최고의 리드오프로 꼽았다.
ESPN의 데이비드 쇼엔필드는 23일(한국시간) 추신수가 가장 과소평가된 선수이자 리그 최고의 리드오프라고 강조했다.
쇼엔필드는 추신수에 대해 ‘추신수가 시즌 초 맹활약을 펼치면서 마침내 인정받고 있다. 비록 몇몇 사람들이 추신수의 불안한 중견수 수비에 대해 이야기 하지만 추신수는 클리블랜드 시절부터 좋은 선수였다’며 ‘나는 추신수가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될 것이라 예상한다’고 썼다.

그러면서 쇼엔필드는 추신수를 리그 최고의 리드오프로 꼽았다. 쇼엔필드는 ‘추신수는 조이보토보다 높은 출루율을 기록하고 있고 홈런 3개와 2루타 6개를 날리며 타석에서 힘도 보여주고 있다. 추신수의 통산 출루율이 3할8푼5리이고 지난해 클리블랜드에서 1번 타자로 보여준 활약을 염두에 두면 추신수의 지금 모습은 우연이 아니다. 또한 추신수는 지난 4년 동안 연 평균 도루 19개도 올리고 있다’고 했다.
이어 쇼엔필드는 ‘추신수가 좌투수를 상대하는 부분에는 물음표가 붙어있었다. 일단 지금까지는 좌투수 상대 출루율이 4할 이상으로 좋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좌투수 상대 출루율이 3할1푼8리에 그쳤었다. 만일 힘이나 수비 범위 등 전반적인 기량을 생각하면 최고의 리드오프로 오스틴 잭슨을 선택할 수도 있다. 그러나 순수한 리드오프로서의 기량을 본다면 나는 추신수를 최고의 리드오프로 꼽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트레이드를 통해 클리블랜드에서 신시내티로 이적한 추신수는 시즌 초반부터 만점짜리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팀의 1번 타자겸 중견수로 출장 중인 추신수는 23일까지 타율 3할6푼6리(4위) 26안타(1위) 13볼넷(4위) 출루율 5할2푼1리(1위) OPS 1.127(4위)로 전 부문에 걸쳐 리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편 추신수는 지금까지 19경기 중 10번이나 몸에 맞는 볼을 기록, 신시내티 구단 월간 신기록을 세웠다. 지금 페이스라면 추신수의 몸에 맞는 볼은 무려 91개에 달하게 된다. 메이저리그 역대 몸에 맞는 볼 최다 기록은 1896년 허지 제닝스의 51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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