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레다메스 리즈와 삼성 릭 밴덴헐크가 잠실서 파이어볼러 맞대결을 벌인다.
LG와 삼성은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 시즌 양 팀의 첫 번째 경기에 각각 리즈와 밴덴헐크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올 시즌 리즈는 지난 4번의 선발 등판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4.64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높지만, 추운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흐를수록 안정감을 찾을 전망이다.

지난 2시즌 동안 삼성을 상대로는 11경기 55⅔이닝을 소화하며 2승 3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3.72를 올렸다. 특히 2012시즌 9월 5일 대구 경기에선 최고구속 162km를 찍으며 한국 프로야구 역사상 가장 빠른 공을 던졌다. 작년 LG는 삼성에 5승 14패로 절대적 열세에 놓였는데 삼성을 상대로 선전했던 리즈가 첫 출발을 잘 끊을 수 있을지 지켜볼 부분이다.
반면 밴덴헐크는 올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을 앞두고 있다. 지난 17일 SK를 상대로 포항구장서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른 밴덴헐크는 6이닝 3실점 9탈삼진을 기록한 바 있다. 밴덴헐크 또한 메이저리그에서 빠른 공을 구사했는데 지난해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고 평균 93.7마일(150km)의 직구를 던졌다.
한편 양 팀 타자들의 지난 시즌 상대 전적을 살펴보면 LG는 이진영 정성훈 박용택이, 삼성은 이승엽 박석민 최형우 박한이가 타율 3할 이상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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