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전설의 주먹’(감독 강우석)이 ‘오블리비언’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1위 의 자리를 지켰다.
24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전설의 주먹’은 지난 23일 하루 동안 4만 5512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132만 9979명으로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하루 차이로 개봉한 ‘전설의 주먹’(4월 10일)과 ‘오블리비언’(4월 11일)은 일일관객수 5천명, 1만명 차로 연일 접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

‘전설의 주먹’은 개봉 첫 주 ‘오블리비언’에 1위 자리를 내줬지만 15일 5일 만에 1위를 탈환했다. 그러나 19일 4일 만에 ‘오블리비언’에 1위 자리를 내줬고 23일 다시 4일 만에 정상을 차지, 엎치락뒤치락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전설의 주먹’은 고교시절 주먹 하나로 일대를 평정했던 세 친구가 25년 후 리얼 액션 TV쇼에서 다시 만나 그 당시 미처 끝내지 못했던 마지막 승부를 펼치며 과거와 화해하고 상처를 치유하며 현재 삶에서의 승리를 깨닫게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한편 ‘오블리비언’은 같은 기간 4만 194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128만 4792명으로 2위를 장식했고, ‘런닝맨’은 1만 6626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131만 1925명으로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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