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의서’ 유연석, 폭풍 오열연기..‘시청자 울렸다’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4.24 08: 04

배우 유연석이 오열연기로 안방을 촉촉하게 적셨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월화미니시리즈 ‘구가의 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김정현)에서는 박무솔(엄효섭 분)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절규하고, 반역도당으로 몰려 처참하게 고문당하는 백년객관의 총책 박태서(유연석 분)의 안타까운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태서는 조관웅(이성재 분)의 수하가 휘두른 검으로부터 최강치(이승기 분)를 보호하려다 대신 죽음을 맞이한 박무솔의 주검 앞에 주저앉아 뜨거운 눈물을 쏟았다. 박태서는 넋이 나간 얼굴로 폭풍 오열,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또한 반역도당의 자식이라는 죄목으로 관아에 끌려가 모진 고문을 당하던 박태서는 결국 처절한 비명을 내지르며 기절하듯 고개를 떨궜다. 이를 지켜보던 조관웅은 “그 때 너는 주저하지 말았어야 했다”며 지난 날 그가 백년객관에 보낸 자객을 발고하지 않은 태서에게 조소를 보냈고, 이에 태서는 “내 너를 기필코 죽여버리고 말 것이다”라며 악에 받친 분노 연기를 선보여 시청자들을 소름 돋게 했다.
시청자들은 “흡입력 강한 연기에 숨죽이고 지켜봤다”, “가슴이 먹먹하다”, “배우 유연석의 재발견”, “분노 연기에 소름 돋았어”, “유연석 울 때 나도 따라 울었다”, “실제 고문당하는 듯 몰입도 넘치는 연기력”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스무 해 동안 차고 있던 팔찌가 분해되면서 신수의 모습으로 돌변한 강치(이승기)의 모습이 그려져 극의 긴장감을 더하며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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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구가의 서’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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