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레전드 블록버스터, 이제 시작이다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04.24 09: 16

할리우드 '레전드' 블록버스터 시리즈가 화려한 시작을 알린다. 한국영화에 밀려 위축된 모습을 보인 외화의 반격이다. 또한 영화팬들의 마음을 쿵쾅거리게 할 만한 전설들의 귀환이기도 하다.
가장 먼저 국내 관객들을 만나는 작품은 '가장 매력적인 히어로'라 불리는 아이언맨이다. '아이언맨3'(셰인 블랙 감독, 로버트 다우니 주이너 주연)가 25일 전세계 최초 개봉된다.
'아이언맨3'의 등급은 12세이상 관람가이고, 상영시간 역시 130분으로 블록버스터 치고 긴 편은 아니다. 동시기 국내외 개봉작들 역시 대부분 12세 관람가, 15세 관람가이긴 하지만 이미 예비 관객 고정층을 확보한 '아이언맨3'와 동일한 출발선상의 경쟁이라고는 할 수 없다.

또한 한국에서 '아이언맨'의 열기는 유독 강한데 전편인 '아이언맨', '아이언맨2'는 각각 430만명, 450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영국에 이어 글로벌 흥행 순위 2위를 차지했고, '어벤져스'는 7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지난 해 외화 개봉작 중 1위에 올랐다. 특히 이번 시리즈에서는 항상 자신만만한 토니 스타크가 자신보다 더 강력한 적의 등장에 영웅으로서의 삶에 회의를 느끼는 모습을 담을 예정이라 더욱 호기심을 자아낸다.
J.J.에이브럼스 감독의 신작 '스타트렉 다크니스'는 5월 30일 개봉을 확정했다. 이 영화는 미국을 대표하는 시리즈 '스타트렉'을 새롭게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으로 '스타트렉'은 전세계적으로 뜨거운 인기를 모으며 '트레키'라는 거대한 팬덤을 형성한 전설적인 시리즈다. 지난 2009년 J.J.에이브럼스 감독에 의해 '스타트렉:더 비기닝'으로 스크린에 재탄생돼 관심을 모았으며, 이번 편은 시리즈 최초 IMAX 3D로 제작됐다.
여기에 강력한 악역에 영드 '셜록'으로 유명한 배우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출연, 영화에 매력을 더한다. 
6월에는 수퍼맨이 찾아온다. DC코믹스를 통해 탄생된 이후 드라마, 영화 등을 통해 다양하게 재탄생되며 많은 사랑을 받은 원조 히어로 수퍼맨이 '맨 오브 스틸'로 또 한번 변신하는 것. 
'맨 오브 스틸'은 영화 '300'의 잭 스나이더 감독과 영화 '다크나이트' 시리즈의 크리스토퍼 놀란이 제작을 맡아 수퍼맨 시리즈의 새로운 출발을 보여준다.
크리스토퍼 놀란과 잭 스나이더가 의기투합해 새롭게 창조해 낸 '수퍼맨'은 영화팬들에게 남다른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다. 특히 이미 '다크 나이트'를 통해 '배트맨'을 대중문화의 가장 완벽한 영웅으로 부활시킨 크리스토퍼 놀란이기에 그의 지휘 아래 새롭게 탄생한 수퍼맨이 어떤 영웅으로 그려질 지 주목된다.
영화 '신들의 전쟁', '콜드 라잇 오브 데이'의 헨리 카빌이 새로운 수퍼맨으로서 활약을 펼친다. 에이미 아담스가 히어로의 새로운 여인으로, 러셀 크로우와 케빈 코스트너가 각각 크립톤 행성의 친아버지와 지구에서의 양아버지로 등장한다. 수트부터 확 달라진 전혀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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