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신성' 마리오 괴체(21)를 뺏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손흥민(함부르크)을 영입할 수 있을까?.
도르트문트는 2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페이스북 계정(www.facebook.com/BVBorussiaDortmund09)을 통해 괴체의 이적을 발표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바르셀로나와 경기를 앞두고 독일 언론에서 잇달아 터져나온 이적설에 팀 분위기가 흔들리는 것을 진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괴체의 이적으로 손흥민의 도르트문트 이적설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손흥민은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올 시즌 경기당 2골을 터트리며 최고의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그의 행보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독일 빌트는 24일 "함부르크와 2014년까지 계약되어 있는 손흥민은 그동안 구단의 재계약 제의를 거절했다. 따라서 올 시즌을 마친 뒤 논의는 계속될 예정"이라면서 "그러나 손흥민의 이적은 기정사실화된 상황이다. EPL의 토트넘, 아스날 등 많은 팀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특히 토트넘은 손흥민에 대해 가장 적극적이다"고 보도했다.
이어 빌트는 "하지만 괴체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도르트문트가 새롭게 손흥민에 대해 관심을 보이고 있다. 괴체가 이적한 뒤 도르트문트는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공격진 강화를 위해 손흥민을 영입하고 싶은 의지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1992년생 동갑내기 괴체의 이적은 손흥민에게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도르트문트 유스팀에 입단해 독일 축구의 신성으로 자라난 괴체가 라이벌팀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만큼 도르트문트도 새로운 선수를 찾아야 하기 때문이다.
도르트문트 이적은 손흥민에게 나쁘지 않다. 오히려 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도르트문트는 이미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했기 때문에 본인 노력 여하에 따라 유럽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일 수 있다.
이미 독일어를 완벽하게 구사하며 적응을 완벽하게 끝낸 마당이라면 분명 도르트문트의 이적은 손흥민에게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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