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조용필이 연일 대 호평을 받으며 가왕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가운데, 그의 대박 행보에 힘을 보탠 후배 가수들에게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23일 조용필이 10년만에 발매한 신보 '헬로(Hello)'가 대중의 큰 관심을 받으며 음원차트 왕좌에 앉았다. 그가 이같은 가왕의 위엄을 떨치는 데에는 후배 가수들도 한 몫했다. 이들이 올린 SNS 글들이 온라인상에서 큰 화제가 됐기 때문.
'헬로'가 발매된 직후 많은 후배 가수들은 자신의 SNS를 통해 '조용필 앓이'를 시작했다. 보아는 발매와 동시에 "조용필 선배님의 신보 발매 소식 듣고 들었어요. 정말 음악에는 나이가 상관없음을 증명해주신 선배님. 저도 더욱더 분발하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고 타이틀 곡 '헬로'에 피처링으로 참여한 버벌진트는 "'걷고 싶다' 재생하고 30초도 되기 전에 눈물난거 저만 그런 거 아니죠?"라며 "앞으로 나의 욕조 뮤직은 '걷고 싶다'"라는 글을 게재하며 수록곡에 대한 평을 남겼다.

리쌍의 개리는 "'헬로' 청춘이 지루해? 정말 짱이다. 조용필 선배님. 형"이라며 감격에 찬 글을 올렸으며 이먼디 역시 "조용필 선배님 19집 같이 들어요"라고 남겼고 그룹 2PM의 옥택연은 "조용필 선생님 '헬로' 엄청나네요. 최고입니다. 꼭 들어보세요. 선생님 존경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발매날 쇼케이스 현장에는 많은 뮤지션들이 몰려들었다. 그룹 포미닛은 24일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 공식 트위터를 통해 소녀팬처럼 직접 싸인을 받는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오렌지 빛 의상을 입은 현아가 허리를 숙여 직접 싸인을 받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또 자우림의 멤버 구태훈은 쇼케이스 이후 "조용필 선배님, 사랑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멤버 전원이 조용필과 찍은 인증사진을 게재했고 신인으로는 유일하게 쇼케이스에 참여한 그룹 팬텀의 정한해도 "제 인생에서 제일 떨었던 공연이었어요. 정말 영광입니다. 그리고 조용필 선배님 19집 발매 축하드립니다"라며 사인CD를 공개했다.
조용필의 앨범에 큰 관심을 보여왔던 빅뱅의 태양은 이날 쇼케이스를 관람한 후 조용필과 만난 인증샷을 공개해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또 브랜뉴뮤직의 라이머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소속 가수 버벌진트가 조용필의 신곡에 피처링하던 당시의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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