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매팅리 감독 ‘켐프 무홈런 걱정 않는다‘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4.24 12: 07

[OSEN=이우찬 인턴기자] 돈 매팅리(52) LA 다저스 감독이 외야수 맷 켐프(29)가 홈런이 없는 데 대해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MLB.COM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매팅리 다저스 감독이 외야수 켐프가 올 시즌 홈런이 없는 데 대해 “켐프가 자신의 스윙 궤적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켐프는 지난 22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경기에서 3안타를 몰아치는 활약으로 팀이 6연패를 탈출하는 데 공을 세웠다. 이어 24일 씨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서도 5타수 2안타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처럼 켐프는 최근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지만 올 시즌 19경기를 치른 24일 현재 73타수 18안타로 타율 2할4푼7리로 부진하다. 무엇보다 홈런이 하나도 없다. 켐프는 2011년 39개의 홈런, 지난 시즌 23개의 홈런을 기록할 정도로 거포 본능을 갖고 있다. 2009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4시즌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 했다.

매팅리 감독은 켐프가 홈런이 없는 이유에 대해 “아마 문제가 있다면 지난 시즌 말 어깨 수술이후 부상 부담감 때문일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볼티모어와의 경기에서 작은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다저스는 24일 메츠전 승리로 22일 볼티모어와의 원정경기에서 6연패를 벗어난 이후 2연승으로 다시 페이스를 올렸다. 팀은 9승 10패로 5할 승률 복귀에 바짝 다가섰다. 켐프의 홈런포가 가동된다면 팀 타선도 부담감을 덜고 류현진을 포함한 투수진의 어깨도 가벼워질 것으로 기대돼 그의 시즌 마수걸이 홈런이 언제 터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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