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엘리스 연타석 홈런' 다저스, 메츠 꺾고 2연승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4.24 11: 46

마크 엘리스가 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LA 다저스가 뉴욕 메츠를 꺾고 6연패 이후 2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에서 엘리스가 동점-결승 홈런 2방을 터뜨린 데 힘입어 7-2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다저스는 9승10패를 마크하며 5할 승률에 한발 다가섰다. 메츠는 9승9패. 
다저스가 먼저 선취점을 올렸다. 2회 애드리안 곤살레스, 제리 헤어스턴 주니어, A.J  엘리스의 볼넷으로 잡은 1사 만루 찬스에서 저스틴 셀러스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냈다. 그러나 계속된 1사 만루에서 투수 클레이튼 커쇼가 2루수 앞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결국 다저스의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메츠는 3회말 2사 후 로버트 카슨와 루벤 테하다가 커쇼로부터 연속 7구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다니엘 머피가 중전 안타를 때리며 1-1 동점을 만든 뒤 계속된 2사 1·3루 찬스에서 데이비드 라이트가 중전 적시타를 때리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5회초 2사 후 마크 엘리스가 로버트 카슨의 3구째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시즌 1호이자 개인 통산 100호 홈런. 그러나 선발 커쇼는 제구 난조로 투구수 조절에 실패하며 5이닝 3피안타 4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최소 투구 이닝에 강판돼 암운이 드리웠다. 
하지만 다저스는 7회초 셀러스의 3루 내야안타와 후안 우리베의 볼넷으로 잡은 2사 1·3루에서 엘리스가 브랜든 라이언의 6구째 81마일을 잡아 당겨 다시 한 번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으로 승부를 갈랐다. 엘리스의 연타석 홈런. 8회에도 다저스는 포수 A.J 엘리스가 자측 2타점 2루타를 작렬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마크 엘리스가 홈런 2개 포함 5타수 4안타 4타점 2득점으로 펄펄 날았고, 셀러스도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초반 슬럼프에 빠진 간판타자 맷 켐프도 5타수 2안타를 기록, 시즌 첫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터뜨리며 부활 조짐을 보였다. 두 번째 투수 로널드 벨리사리오가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퍼펙트로 막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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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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