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에서 조셉 블래터 FIFA 회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정몽규 회장은 이 자리에서 국제 대회의 한국 유치 의향을 피력하며, 아시아에 배정된 FIFA 집행위원 수를 늘려야 함을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블래터 회장도 정몽규 회장의 뜻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
또한 정몽규 회장과 블래터 회장은 FIFA의 표준 정관에 맞추어 아시아 국가의 축구협회도 정관을 개정해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서도 깊이 있는 의견 교환을 나누었다. 이외에도 앞으로도 FIFA와 대한축구협회가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확대해 나가기로 약속했다.
오는 7월 20일부터 한국에서 개최되는 동아시아연맹(EAFF) 선수권 대회와 관련, EAFF 회장을 겸하고 있는 정몽규 회장은 블래터 회장의 내한을 정중히 요청했다. 이에 블래터 회장은 초청에 감사의 뜻을 나타내며 시간이 되면 참석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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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A/Foto-Net - 대한축구협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