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준상이 ‘1000만 아역’ 갈소원 양에 대한 이른바 ‘사심’을 드러내 제작발표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유준상은 24일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주말드라마 ‘출생의 비밀’(극본 김규완, 연출 김종혁) 제작발표회에서 극중 딸로 출연하는 갈소원 양에 대해 “이 친구랑 같이 촬영을 하면 나도 모르게 힘이 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유준상이 갈소원 양에 대해 애정을 드러낸 이유는 함께 촬영하며 보고 느낀 바 때문. 유준상은 “갈소원은 2,30년 만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배우”라며 “어제 갈소원과 촬영을 했는데 충청도 사투리를 구사하며 NG 한 번을 안 내더라. 기가 막힌 친구”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그는 “이 친구와 함께 같이 촬영하면 나도 모르게 힘이 난다. 나는 이미 이 친구를 딸로 생각한다. 큰 아들한테 소원이를 보여줬는데 아주 마음에 든다고 한다”며 며느리 욕심을 숨기지 않아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유준상의 이 같은 말에 갈소원 양은 부끄러운 듯 얼굴을 붉히며 아역 배우의 천진한 매력을 여실히 드러내 현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은 ‘출생의 비밀’에서 부녀지간으로 출연하는 가운데 이 같은 돈독한 사이가 작품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유준상은 극중에서 아내의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아 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딸 해듬이에 대한 눈물겨운 부성애를 펼치게 된다.
한편, ‘출생의 비밀’은 해리성 기억장애를 앓으며 과거의 모든 기억을 잃게 되는 여자와, 그녀를 되돌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남자의 사랑이야기를 담는 작품으로, 27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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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