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불암, 김수미가 걸그룹 티아라의 유닛 티아라엔포의 '전원일기'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1980년대부터 2002년까지 방영된 드라마 '전원일기'에서 호흡을 맞췄던 최불암과 김수미는 11년 만에 티아라엔포의 뮤직비디오에서 함께 했다. 두 사람은 오늘(24일) 오후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쳤다.
최불암과 김수미는 "뮤직비디오 출연제의를 받고 '전원일기' 음악을 들었는데 현대 음악에 전원일기 테마를 잘 접목시키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고 생각했다. 또 음악을 듣다 보니 드라마를 촬영하던 옛 향수를 떠올라 출연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티아라엔포 멤버들은 엠넷 '엠카운트다운' 대만 특집 촬영과 뮤직비디오 촬영 일이 겹쳐 현장을 방문하지 못했다. 이들은 출국에 앞서 소속사를 통해 "대선배인 최불암 선배님과 김수미 선배님께서 흔쾌히 출연해주신다고 하셔서 감사를 드리러 촬영장에 꼭 찾아 뵙고 싶었는데 아쉽다"고 전했다.
최불암과 김수미가 출연하는 '전원일기' 드라마 버전 뮤직비디오는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젠틀맨'을 연출한 조수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전원일기'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오는 29일 정오 온라인 음악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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