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아섭 "레이예스, 완전히 왼손 니퍼트다"
OSEN 이대호 기자
발행 2013.04.24 17: 25

"지금 우리나라에서 뛰는 외국인선수 가운데 가장 잘 던지는 것 같다."
놀라운 피칭을 이어가고 있는 SK 와이번스 좌완 조조 레이예스(29)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레이예스는 4경기에 등판, 3승 평균자책점 2.59로 순항하고 있다. 경기당 평균 8이닝에 가깝게 던지고 올 시즌 첫 완봉까지 기록했다.
레이예스는 24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질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로 나선다. 롯데전에는 첫 등판이다. 현재 리그에서 가장 잘 던지는 선수와 맞상대를 해야 할 롯데 더그아웃에서도 레이예스는 화제였다. 대다수는 "일본에서도 충분히 통할만한 선수"라고 입을 모았다.

경기 전 만난 롯데 외야수 손아섭(25)은 레이예스에 대한 경계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이제까지 상대를 했을 때 가장 어려운 투수는 두산 니퍼트였다"면서 "레이예스는 완전히 왼손 니퍼트다. 그만큼 상대하기 어렵다"고 했다.
손아섭은 "레이예스가 공이 151~2km정도 나오는데 제구까지 된다.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다 잘 던지더라"며 "거기다가 왼손이라 더 까다롭다"고 덧붙였다.
강한 상대를 만났지만 롯데는 어떻게든 이겨야 한다. 간신히 연패는 끊었지만 4월 롯데의 팀 성적은 좋지 못하다. 과연 롯데가 레이예스를 공략한 첫 구단이 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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