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프로야구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경기에 앞서 KIA 김상훈이 포수 훈련을 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의 광속 우완 헨리 소사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한국 무대 2년 차 시즌을 맞는 소사는 올 시즌 4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 중이다. 26.1이닝 동안 16개의 사사구를 내준 것은 아쉽지만 그래도 자기 몫을 해주며 두 번째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소사의 장점은 손쉽게 150km를 넘기는 포심 패스트볼과 싱킹 패스트볼 구사력이다. LG 레다메스 리즈, 한화의 데니 바티스타와 함께 명품 광속구를 자랑하는 소사의 투구 스타일. 신생팀 NC 타선은 지난 16일 대전 한화전에서 바티스타의 빠른 공을 공략하지 못하며 삼진 11개를 내준 바 있다. 공격적 광속구 구사력으로 NC 타선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인지가 관건이다.
NC는 우완 에릭 해커를 선발로 내세웠다. 올 시즌 에릭은 3경기서 모두 패하며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다. 도망가기보다 상대 방망이를 빨리 끌어낼 수 있는 투수라는 시즌 전 평가와 달리 14⅔이닝 동안 8개의 사사구를 내줬고 이닝 당 주자 출루 허용률(WHIP) 1.77에 피안타율 3할5리. 자체 투구 내용도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고 수비 실책 탓인 비자책점도 4점이 더해졌다.
그뿐만 아니다. 에릭은 지난 10일 잠실 LG전서 팔스윙 과정에서 왼 다리가 내려가며 잠깐의 멈춤 동작이 있다는 지적을 받으며 보크 판정과 함께 3이닝 6피안타 6실점으로 무너진 바 있다. 수비 도움이 필수 불가결하고 선수 본인 스스로 강심장을 발휘하는 것이 성패를 좌우할 전망이다. /sunday@osen.co.kr